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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IT,경제,역사

서유기 등장인물 성격 분석과 우리 삶의 닮은 점

by 민트 롤로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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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캡처

 

 
여러분은 중국의 유명한 소설 '서유기'를 아시나요?
영화로도 많이 제작이 되어서 각색도 많이 이루어지고,, 여정 중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다보니, 여러 버전이 있습니다.
 
‘서유기(西遊記)’는 중국 4대 기서 중 하나로, 손오공, 삼장법사, 저팔계, 사오정이 천축국까지 불경을 구하러 가는 여정을 다룹니다.
여정을 떠나는 모습이 왠지 우리 삶의 여정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인간 내면의 여러 면모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인물들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서유기 속 주요 인물들의 성격을 분석하고, 이들이 우리들의 삶과 어떤 닮은 점과 다른 점을 갖고 있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손오공 – 능력과 자만의 상징

 

출처 : 유튜부 캡처


● 성격 분석

손오공은 뛰어난 재주와 힘을 가진 존재입니다. 선천적으로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하늘과 지옥을 넘나드는 전투력과 지혜를 지녔습니다. 하지만 그 능력은 자만심과 충동성으로 자주 이어졌고, 그래서 천계를 소란스럽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오행산에 갇힌 것도 바로 이 자만에서 비롯된 결과였습니다.

● 현대인의 삶과 비교

현대 사회에도 손오공과 같은 인물이 많습니다. 뛰어난 스펙을 지녔지만 조직생활이나 협업에서 충동적이거나 자만심이 강한 태도로 인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자기 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사회적 규범이나 인간관계를 경시하는 태도는 현대에서도 경계해야 할 문제입니다.

● 닮은 점

  • 능력에 대한 자신감
  • 빠른 성장 욕구
  • 권위에 대한 도전 정신

● 다른 점

  • 현대사회는 ‘개인의 힘’보다는 ‘조직과의 조화’를 더 중시
  • 자만보다는 겸손과 협업이 성공의 열쇠

 

2. 삼장법사 – 인내와 신념의 아이콘

 

출처 : 유튜브 캡처


● 성격 분석

삼장법사는 인간이자 수도자이며, 이야기의 중심축을 담당합니다. 그는 지혜보다는 ‘도덕’과 ‘원칙’을 상징하며, 인내와 자비, 믿음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실제로 서유기의 여러 갈등 상황에서도 삼장법사는 폭력보다는 대화와 기도를 선택하고, 악을 악으로 갚지 않으려는 이상주의적인 면모를 보입니다.

● 현대인의 삶과 비교

현대 사회에서 삼장법사와 같은 인물은 ‘원칙주의자’, ‘도덕주의자’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이나 조직 내에서 신뢰와 도덕을 중시하며, 일관된 가치 기준을 지키는 이들에게서 삼장법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이상적이면 현실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도 유사합니다.

● 닮은 점

  • 원칙과 신념을 중시하는 태도
  • 조직 내 도덕적 리더 역할
  • 끈기와 인내심

● 다른 점

  • 이상주의와 현실의 괴리
  • 현대사회는 빠른 의사결정을 요구, 인내보다는 유연성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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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팔계 – 욕망과 본능의 표상

 

출 처 : 유튜브 캡쳐

 

● 성격 분석

저팔계는 탐욕, 식욕, 성욕 등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게으르고, 자주 불평하며, 자신의 쾌락을 우선시하지만, 인간적인 매력도 지니고 있어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는 의외로 든든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 현대인의 삶과 비교

저팔계는 ‘현대인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야식을 먹고,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인간의 모습이 저팔계의 본 모습입니다. 불완전하지만 결국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존재라는 점도 현대 사회의 구성원과 비슷합니다.

● 닮은 점

  •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면모
  • 불완전하지만 공동체의 일원
  • 감정의 솔직한 표현

● 다른 점

  • 현대인은 자기 욕망을 더 은밀히 숨김
  • 저팔계는 감정에 솔직하지만 현대인은 감정을 억제

 

4. 사오정 – 묵묵한 충성과 안정감

 

출처 : 유튜브 캡처

 

● 성격 분석

사오정은 말이 적고, 조용하며, 항상 삼장법사를 지키는 충직한 인물입니다. 싸움도 능하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헌신하는 성격은 모든 팀이 원하는 인재상입니다. 또한 갈등 상황에서 중재자 역할도 합니다.

● 현대인의 삶과 비교

사오정은 조직 내 ‘숨은 공로자’, ‘묵묵한 일꾼’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드러나지 않지만 팀의 핵심을 이루는 존재로, 요즘 기업이나 사회에서도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닮은 점

  • 헌신적이고 성실한 태도
  • 갈등 상황에서의 조율자 역할
  • 묵묵히 결과로 말하는 리더십

● 다른 점

  • 현대인은 ‘성과의 가시화’를 더 중시
  • 사오정의 겸손은 오히려 경쟁 사회에선 불리할 수 있음

 

서유기의 메시지: 우리는 모두 ‘서유기’를 살고 있다

서유기 속 네 인물은 단순한 환상의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내면 속 여러 특성을 상징하는 ‘심리적 캐릭터’들입니다. 손오공은 우리의 자존심, 삼장법사는 신념, 저팔계는 본능, 사오정은 안정감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 네 가지 성향을 모두 안에 지니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는 손오공처럼 도전하고, 또 어떤 때는 삼장법사처럼 인내하며, 때론 저팔계처럼 흔들리고, 사오정처럼 묵묵히 버텨냅니다.

 

결론: 서유기는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다

‘서유기’는 종교적이고 환상적인 모험담을 넘어서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고전입니다. 우리가 인생의 여정을 걷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유혹, 시련, 내면의 갈등은 결국 서유기 속 이야기들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서유기의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자기 성찰을 할 수 있고,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손오공, 삼장법사, 저팔계, 사오정을 바라보며 더 나은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서유기 등장인물들은 어쩌면 우리 내면의 여러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겉모습이 다 다르고, 서유기속의 인물 하나하나의 단면적인 모습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 내가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서, 누구를 만나서 어떻게 지내는지에 따라서 내 성격과 상황은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서유기는 우리 삶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어서 개인적으로 애착이 갑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서유기를 읽어보시고 복잡한 우리 삶을 제 3자의 입장에서 한번 들여다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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