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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예방법, 건강관리 정보

고구마 vs 감자 , 공복에 혈당 스파이크가 덜한(완만한) 것은 어떤 것일까? 비교 분석

by 민트 롤로 2025.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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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감자
고구마와 감자(출처 : pixabay)

 

바쁜 아침 공복 상태보다는 무엇이든 식사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그래도 공복에는 혈당 스파이크가 덜한 음식을 택해서 당 조절을 하시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일인데요. 감자나 고구마 정도면 아침에 포만감도 유지해 주면서 다이어트나 혈당관리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복에 고구마를 먹는 것이 나을까요? 감자를 먹는 것이 나을까요?

다이어트나 혈당 조절을 위해 식단을 관리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본 질문입니다.
두 작물 모두 대표적인 탄수화물 식품이지만, 혈당 상승 속도(GI)소화 속도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감자와 고구마의 혈당 반응 차이를 중심으로 비교분석해 보겠습니다.

 

1. 두 작물의 기본 성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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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  목 고구마 감자
주요 탄수화물 전분 + 자당(sucrose) + 과당(fructose) 전분 위주
섬유질 함량 높음 중간 ~ 낮음
항산화 성분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풍부 일부 폴리페놀 존재
저항성 전분 있음 (냉각 시 증가) 있음 (냉각 시 증가)

------> 고구마는 섬유질과 천연 당류가 함께 들어 있어 소화 속도가 다소 느립니다.
반면 감자는 대부분이 전분이며, 조리 시 전분 입자가 쉽게 분해되어 혈당이 빠르게 오르기 쉬운 구조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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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당지수(GI)와 당부하(GL)로 본 혈당 반응

GI (Glycemic Index)는 음식 섭취 후 혈당이 얼마나 빨리 오르는지를 수치화한 값이고,  GL (Glycemic Load) 은 실제 섭취량을 고려한 혈당 영향력 지표입니다.

구분 고구마 감자
삶았을 때 GI 약 44~65 (중간) 약 70~90 (높음)
구웠을 때 GI 약 82 (높음) 약 90 이상 (매우 높음)
냉각 후 섭취 시 저항성 전분 증가 → GI 낮아짐 동일하게 GI 낮아짐

 

---> 위의 지표를 보시면 같은 양을 먹더라도 감자가 혈당을 더 급격히 상승시킬 가능성이 높은데요, 공복 상태에서는 인슐린 반응이 민감하기 때문에 감자는 '혈당 스파이트(급상승)'가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3. 왜 고구마가 혈당반응이 완만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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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단맛이 없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이 강한 단맛이 나서 단순히 달아서 '혈당이 놓을 것이다.'라고 오해를 많이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당분의 형태와 섬유질 구조가 복합적이라, 소화·흡수가 더 느리게 진행됩니다. 

  • 고구마의 자당(sucrose), 과당(fructose) 은 포도당보다 흡수가 천천히 이루어짐
  • 식이섬유가 많아 당분 흡수를 지연시킴
  •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등의 항산화 물질이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줌

반대로 감자는 순수 전분 구조로 되어 있어 조리 시 전분이 겔화되며 소화 효소에 쉽게 분해됩니다.
그 결과, 포도당으로의 전환이 빠르고 혈당이 급상승하게 됩니다.

 

-----> 혈당 상승을 급격히 시키느냐 아니냐를 따진다면 고구마가 혈당 스파이크를 덜 일으킨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4. 조리법에 따른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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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방식 혈당반응 이 유
삶기/찌기 완만함 전분 구조 변화가 적고 소화가 천천히 진행됨
굽기/튀김 급격함 고온 조리로 전분이 빠르게 분해됨
냉각 후 섭취 완화됨 저항성 전분이 생성되어 혈당 반응 감소

Tip:
고구마든 감자든 조리 후 냉장고에서 한 번 식힌 뒤 먹으면 “저항성 전분”이 생겨 혈당 반응이 완화됩니다.
식힌 감자 샐러드나 차가운 고구마가 좋은 예입니다. 일단은 익힌 후 식혀서 먹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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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공복에 먹는다면?

고구마, 삶은 계란, 견과류
고구마, 삶은 계란, 견과류

 

공복 상태에서는 인슐린 분비도 예민한 상태이고, 소화 효소가 빠르게 작동해, 단시간 내 혈당이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은 식단 조합을 추천합니다:

  • 고구마 또는 감자를 단백질, 지방, 섬유질과 함께 섭취
    → 예: 삶은 고구마 + 삶은 달걀 + 견과류 한 줌
  • 조리 시에는 찌기 or 삶기 방식 선택
  • 가능하면 식힌 후 재가열하거나 차갑게 섭취

이렇게 하면 혈당 상승이 완만해지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됩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고구마가 달아서 혈당이 더 높지 않나요?
A. 단맛이 강하지만 실제 GI는 감자보다 낮습니다.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 덕분에 혈당 상승이 완만합니다.

Q2. 감자를 식힌 후 먹으면 효과가 있나요?
A. 네, 냉각 과정에서 저항성 전분이 생겨 혈당 반응이 낮아집니다.

Q3. 당뇨병 환자에게 더 좋은 식품은?
A. 일반적으로 삶은 고구마가 감자보다 혈당 조절에 유리합니다. 단, 개인의 혈당 반응은 다를 수 있습니다.

Q4. 공복에 감자를 먹으면 안 되나요?
A.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감자는 혈당이 빠르게 오르므로 단백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다이어트에는 어떤 게 좋을까요?
A. 포만감이 오래가는 고구마가 체중 관리에 유리합니다.

 

7. 결론: 공복에는 “삶은 고구마”가 더 유리!

위의 내용들을 조합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감자는 전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혈당 스파이크가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 고구마는 섬유질·항산화 성분이 많아 혈당 상승이 완만합니다.
  • 특히 삶은 고구마는 GI가 낮은 편이라 공복 식사나 아침 간식으로 더 적합합니다.

단, 삶은 고구마가 공복에 섭취하면 좋지만, 고구마도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오를 수 있으니 1회 섭취량은 100~150g 정도가 적당합니다.

무엇이든 과하면 당연히 혈당이 오르겠지요? 일정한 양을 섭취했을 때의 비교표이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서 작물을 선택하시고 드시는 양도 조절해서 건강하게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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