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환자를 돌보고 계시는 가족분들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치매증상중에 배회 증후군(Wandering Syndrome)이 있는데, 주로 치매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행동 심리 증상(BPSD)의 일종으로, 환자가 목적 없이 돌아다니거나 집 밖으로 나가는 행동을 반복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단순히 걷고 싶어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인지 기능 저하, 기억 착오, 불안감 등의 복합적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며, 때로는 실종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증상입니다. 오늘은 배회증후군의 특징과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배회 증후군의 주요 특징
- 목적 없는 이동
- 방 안이나 복도를 계속 배회하거나, 외출 후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가족들이 찾으로 다니시느라 정말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 시간·공간 인지력 저하
- 낮인지 밤인지 구분하지 못하고 새벽에 외출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 기억 혼동
- 과거에 살던 집, 일하던 직장을 찾으러 가는 등 현실과 과거를 혼동합니다.
- 석양증후군과 연계
- 해가 질 무렵 불안하고 초조해져서 배회 행동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배회증후군 위험 요소
- 실종 위험
목적지를 기억하지 못하고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 실종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사고 위험
방향 감각이 없어 도로를 무단횡단하거나, 계단·공사장 등에서 추락 위험이 존재합니다. - 기후에 따른 위험
겨울철 저체온증, 여름철 탈수나 열사병 등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 보호자 부담 증가
환자의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워 보호자의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크게 증가합니다.
-----> 가끔 한번씩 어르신들을 찾으시는 안내문자가 오기도 합니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치매로 인해 집 밖으로 나가셔서 찾지 못해시면 문자로 다수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는 방법이죠. 이 때 가족분들의 속은 타들어 가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안 겪어보면 그 고통은 감히 말할 수가 없습니다.
@ 배회 증후군의 주요 원인
- 인지 기능 저하: 시공간 인지력, 방향 감각의 약화
- 기억 오류: 과거의 장소로 돌아가려는 착각
- 불안감, 스트레스: 낯선 환경이나 소음 등 자극으로 인한 불안
- 운동 욕구 증가: 가만히 있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려는 충동
- 약물 부작용: 항정신성 약물 복용 후 초조감이 유발되기도 함
@ 치매환자 배회증후군 보호자 대응 방법

- 도어락·이중잠금 설치
- 외출문, 베란다 등에 안전장치를 설치해 배회를 방지합니다.
- GPS 위치추적기 사용
- 신발, 팔찌, 목걸이형 GPS를 활용해 실종 시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대비합니다.
- 낮 시간 활동 유도
- 산책, 가벼운 운동 등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면 밤 배회가 줄어듭니다.
- 익숙한 환경 유지
- 환경 변화는 혼란을 유발하므로 가능하면 익숙한 장소와 물건을 유지하세요.
- 부드러운 말투로 대화
- 무작정 제지하지 말고 공감하며 안심시켜주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모든 치매 환자에게 배회 증후군이 나타나나요?
→ 아닙니다. 주로 중기~말기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며, 인지 저하가 심할수록 빈도도 높아집니다.
Q2. 치료하면 증상이 사라지나요?
→ 완전히 사라지기는 어렵지만, 약물 치료와 환경 조정, 보호자의 대응 전략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Q3. GPS 기기는 어떻게 선택하나요?
→ 신발형, 팔찌형, 목걸이형 등이 있으며, 실시간 위치 확인 기능과 배터리 지속 시간을 기준으로 고르면 됩니다.
@ 마무리 요약
배회 증후군은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치매 환자의 인지 장애와 불안, 기억 혼란에서 비롯된 행동입니다. 실종과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도어락 설치, GPS 활용, 낮 시간 활동 유도, 환경 안정화, 정서적 지지 등 다양한 방법을 병행해 환자와 보호자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치매환자분들이 거의 파출소에서나 지인들에 의해서 발견이 되어 정말 다행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시지만, 현실에서는 여러 가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환자와 보호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가 없게 됩니다. 초기 대응과 도어락 설치, 환경 안정화 등의 방법으로 치매환자분이 혼자 밖으로 나가시는 일이 없도록 미리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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