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은 치매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석양증후군 (일몰증후군, Sundowning Syndrome)'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치매환자분들은 항상 시공간을 초월해서 계시지만, 낮에는 비교적 차분하던 환자가 해가 지는 저녁 무렵 갑자기 불안, 초조, 혼란을 느끼는 현상으로, 가족이나 보호자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석양증후군의 증상과 원인,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 석양증후군이란?
석양증후군은 치매 중기 이후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해가 지고 어두워질 때 갑자기 감정이 요동치고 불안해지는 현상이에요. 해질 무렵이 되면 조명도 어두워지고 활동이 줄어들면서 뇌의 생체리듬(일주기 리듬)이 흐트러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낮과 밤의 구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환자분들에게 이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됩니다. '왜 어두워지는지, 지금이 어느 때인지.' 등 시공간의 구분이 어려원 혼란스러워지는 것이죠.
@ 석양증후군 주요 증상

석양증후군은 단순한 불안이 아니라 다양한 정서·행동 변화를 동반합니다. 시공간의 구분이 잘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불안한 감정이 고조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대표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 분 | 대표 증상 |
| 정신적 변화 | 불안, 혼란, 방향감 상실 |
| 행동 변화 | 배회, 문 밖으로 나가려 함, 폭언 또는 공격성 |
| 감정 변화 | 눈물, 분노, 이유 없는 불안 |
| 신체 반응 | 수면 장애, 야간 각성, 피로 누적 |
대부분 저녁 5시~8시 사이에 증상이 심해지며, 낮에는 안정적이던 환자가 해질 무렵 갑자기 예민해지는 것이 특징이에요.
@ 석양증후군의 원인
석양증후군의 원인은 하나가 아닙니다.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해서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 일주기 리듬 이상 – 빛이 줄어들며 생체시계가 혼란을 느낍니다.
- 치매 진행 – 시간, 장소 인식 저하로 낮밤 구분이 어려워짐.
- 시각 자극 감소 – 조명이 어두워지면 두려움이 커집니다.
- 피로 누적 – 낮 동안 쌓인 피로와 긴장이 저녁에 폭발합니다.
- 환경 변화 – 조용한 저녁 분위기, 낯선 공간이 불안을 자극합니다.
@ 석양증후군 대처법
가장 중요한 건 환경 조절과 일상 리듬 유지예요. 가족분들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아래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하시다 보면, 노하우가 생기셔서 치매환자를 돌보시는데 도움이 많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1. 조명 밝게 유지하기
해지기 전 미리 불을 켜 환자가 낮과 밤의 차이를 덜 느끼게 해 주세요.
밝고 따뜻한 색의 조명이 안정감을 줍니다.
2. 규칙적인 생활 패턴 유지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식사·취침하도록 생활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세요.
규칙적인 루틴이 인지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낮 동안 충분한 활동
낮에 가볍게 산책하거나 간단한 운동을 하면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어요.
활동량이 부족하면 저녁에 에너지가 남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해요.
4. 자극 줄이기
저녁에는 TV 소리, 스마트폰 화면 등 자극적인 요소를 줄이세요.
조용하고 안정적인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5. 돌봄자의 태도
환자가 혼란스러워할 때는 “괜찮아요. 제가 곁에 있어요.” 같은 부드러운 말로 안심시켜 주세요. 치매환자는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돌봄 자가 흥분하거나 화를 내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가족과 돌봄 자를 위한 팁
- 돌봄 일지 작성: 언제 증상이 심해졌는지 기록하면 원인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 역할 분담: 가족이 함께 돌보며 휴식 시간을 번갈아 갖는 것이 좋아요.
- 전문기관 도움: 지역 치매안심센터나 전문의 상담을 통해 관리 방법을 배우세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석양증후군이 나타나면 치매가 악화된 건가요?
→ 아닙니다. 환경 요인이나 피로 누적으로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Q2. 약물치료가 필요할까요?
→ 기본은 환경 조절과 생활 리듬 개선이며,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Q3. 밤마다 불안해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너무 어둡지 않은 조명과 잔잔한 음악, 익숙한 목소리로 안심시켜 주세요.
@ 마무리하며
집안에 환자가 있어서 돌보시는 가족분들은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특히, 치매환자를 돌보시는 가족들은 정말 고생이 많으세요. 치매를 앓고 계시는 가족분이 괜찮다가도 언제 증상이 심해질지 몰라 항상 긴장된 상태로 지내셔야 해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와중에 석양증후군까지 있다고 하면, 가족분들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하지만 석양증후군에 대해서 조금 알아두면, 이 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처하시는 것이 좀 수월해지실 거예요. 석양증후군은 단순한 ‘치매 증상’이 아니라 저녁 시간대에 나타나는 뇌의 혼란 반응이에요. 심신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중요한 건 환자를 탓하지 않고, 이해와 공감으로 돌보는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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