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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우리나라 안경의 역사: 시대별 총정리

by 민트 롤로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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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안경의 역사 로고
우리나라 안경의 역사

 

 

요즘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가 '귀궁'인데요. 예전부터 무속, 귀신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서 보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왕(김지훈 배우님)이 정말 잘 생겨서 왕만 바라보느라 드라마 몰입이 안되기도 하는데요(ㅋㅋ), 뜬금없이, 다른 것보다 왕이 쓰고 있던 안경이 궁금해졌어요(드라마에선 '애채'라고 부름). 시력이 좋지 않다고 유일하게 안경을 끼고 있던 왕, 다른 평민들은 시력이 좋지 않아도 그냥 생활했을 텐데, 어찌 그 시대에 안경이 존재했는지 오늘은 한국의 안경(애채)의 역사에 대해서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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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 조선시대 이전 : 안경의 전래(14세기 후반 ~15세기 초)
  2. 조선중기~ 후기 : 제한적 사용과 지위상징
  3. 대한제국~일제강점기 : 대중화의 시작
  4. 해방 이후~1980년대 : 보급화와 기술발전
  5. 1990년대 ~ 현대 : 패션, 기능 , 의료의 융합
  6. 우리나라 안경 역사의 특징 요약
  7. 마무리 : 안경은 문화이자 기술의 집약

 

1. 조선시대 이전: 안경의 전래 (14세기 후반~15세기 초)

  • 기원: 안경은 원래 13세기 이탈리아에서 처음 발명되었으며, 중국을 거쳐 조선으로 전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첫 기록: 조선 초기 문헌인 《세종실록》, 《의방유취》, 《증보문헌비고》 등에 ‘목경(目鏡)’, ‘주경(珠鏡)’ 등의 표현이 등장합니다.
  • 왕실과 양반 계층에서만 사용 가능한 귀한 물품이었으며, 수입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조선시대 안경 낀 양반
조선시대 안경(AI 생성)

 

2. 조선 중기~후기: 제한적 사용과 지위 상징

  • 애채(哀彩): 조선시대에 ‘애채’라는 표현은 ‘눈을 보호하고 시력을 보완하는 도구’로서의 안경을 뜻하기도 합니다.
    → 애채는 실제로 '눈을 사랑한다(愛目)'는 의미로도 해석되며, 안경을 문화적 기물로 본 표현입니다.
  • 사용 계층: 주로 학자, 관료, 양반 계층이 사용했으며, 노년층이 백내장이나 노안을 이유로 사용했습니다.
  • 수입산 중심: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었으며, 국내 제작은 기술 부족으로 어렵던 시기였습니다.
  • 소재: 거북이 등껍질, 금속, 나무 등 고급 재료를 사용하여 장신구 역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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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식 안경
서양식 안경(AI 생성)

 

3. 대한제국~일제강점기: 대중화의 시작

  • 근대적 시력 교정 인식 도입: 19세기 말~20세기 초, 서양식 안경이 본격 도입되며 시력 교정의 개념이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 안경사 등장: 일제강점기 시기, 일본인을 중심으로 안경점이 설립되고 전문 안경사라는 직업이 등장합니다.
  • 일제 영향: 교육기관과 행정기관 중심으로 안경 착용자 증가. 동시에 검안과 처방 기반의 안경 제작이 도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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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해방 이후~1980년대: 보급화와 기술 발전

  • 국산 안경 제조 시작: 1950~60년대 국내에서 안경테, 렌즈 제조가 시작되어 안경 가격이 대폭 낮아짐.
  • 시력 교정의 일반화: 학생들과 직장인을 중심으로 안경 착용률이 급증.
  • 기술 혁신: 플라스틱 테, 강화유리 렌즈 등 소재 변화. 이후 초경량 렌즈, 안티블루라이트 기술도 등장.

현대의 안경
현재의 안경(AI생성)

 

5. 1990년대 이후~현재: 패션, 기능, 의료의 융합

  •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 안경은 단순 시력 교정이 아닌 패션아이덴티티 표현 수단이 됨.
  • 다양한 기능 렌즈:
    •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
    • 누진다초점 렌즈
    • 자외선 차단 렌즈
  • 디지털 시대 대응: 스마트안경, VR 글래스 등 첨단 기기와 결합되는 기술로 진화.
  • 전문화된 안경점과 안경사 제도: 검안기술과 안경 피팅 기술의 전문화가 이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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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안경 역사의 특징 요약


시  대 주요특징 사용계층 기술발전
조선 초기 중국 통해 전래, 왕실 사용 왕족, 양반 수입 의존
조선 후기 지위 상징, 애채 개념 등장 학자, 노년층 수공 제작
일제강점기 근대 안경 도입, 대중화 시작 중산층 일부 검안, 처방 시스템 도입
1960~80년대 국산화, 급속 보급 전 계층 플라스틱, 경량 렌즈
1990년대 이후 기능+패션+의료 융합 전 국민 디지털 기술 접목
 

마무리: 안경은 문화이자 기술의 집약

역시나 조선시대의 안경은 지위의 상징으로 아무나 쓸 수 없었던 거였어요. 지금도 그렇다면 안경을 쓴 저로서는 정말 앞이 안 보여 화가 날 것 같아요.

 

한국에서의 안경은 단순히 시력을 교정하는 도구를 넘어, 시대별 사회 구조, 기술 수준, 문화적 인식 변화를 반영해온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조선시대엔 신분의 상징이었고, 현대에는 개성을 표현하는 스타일 아이템, 심지어는 스마트 기기로까지 발전해왔습니다.

 

지금은 시력이 나빠서가 아니라, 패션을 위해 알 없이 테만 끼고 다니기도 하고 시력교정과 패션을 위해 안경에 색을 입혀서 쓰기도 하죠. 대표적인 안경은 선글라스가 있죠. 기술의 발전을 거듭하여 갈수록 안경도 진화하고 있어요. 올여름 패션의 완성을 위해 패션안경을 마련하여 써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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