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몇 년간 식품·생활용품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는 것을 체감하시죠?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가격은 그대로인데 제품 양이 줄어드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 더욱 교묘해졌다는 점인데요. 소비자는 가격표만 보고는 변화를 알아채기 어려워 사실상 숨겨진 물가 상승으로 불립니다. 제품을 사서 포장을 뜯어보면 제품의 양은 확연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오늘은 2025년 현재 슈링크플레이션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실제 참여 기업과 사례, 정부의 규제 논의 및 대응 방향까지 알아볼게요.

@ 슈링크플레이션이란?
슈링크플레이션이란 기업이 제품 가격은 유지하거나 소폭 인상하면서, 용량·중량·구성을 줄여 실질 가격을 상승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Shrink(줄이다) + Inflation(인플레이션)”의 합성어입니다.
2022년~2024년 글로벌 인플레이션 이후에 2025년에도 원자재비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들이 계속되며 소비재 회사들이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제품의 양은 줄여서 사실상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 슈링크플레이션 주요 기업 및 업계 동향
현재 글로벌 기업들도 슈링크플레이션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아래는 업계별 대표 경향입니다.
* 식품업계
- 과자, 초콜릿, 스낵, 아이스크림 용량 축소
- PB(대형마트 자체브랜드) 상품도 양 축소 현상 확산
- 1인분 기준 제품 줄이기 → 중량은 줄고 포장 크기는 유지
* 음료·유제품
- 1L 우유 → 930ml 또는 900ml로 판매
- 커피 음료 원두량 감소, 단맛 증가(원가 절감 레시피)
- 카페업체는 얼음 비중 증가, 토핑 축소
* 생활용품·화장품
- 세제, 샴푸, 치약 등 용량 감소
- 기존 1+1 행사 삭제 후 단품 판매 전환
- 리필형 강조하며 “환경 보호” 마케팅으로 용량 축소 정당화
* 글로벌 기업 트렌드
| 국가 | 기업 / 업종 | 특 징 |
| 미국 | 식품·빵류 제조사 | 빵 슬라이스 개수 축소 |
| 일본 | 편의점 도시락 | 반찬 구성 축소, 밥 중량 감소 |
| 유럽 | 초콜릿·과자 브랜드 | 패키지 디자인 변화로 축소 은폐 |
공통점: 소비자가 체감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양 줄이기’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소비자는 가격을 보고 사기 때문에 가격이 예전과 같다면 구매하 되는 것입니다.

@ 소비자가 잘 모르게 바뀌는 5가지 방식
| 방식 | 설 명 |
| 용량 축소 | 300g → 250g, 1L → 900ml |
| 구성품 축소 | 12개입 → 10개입 |
| 조리법 변경 | 원가 낮추는 재료 대체 |
| 패키지 확대 | 양은 줄었지만 부피는 그대로 |
| 할인/행사 축소 | 기존 1+1 삭제, 쿠폰 중단 |
----> 대부분의 소비자는 일단은 가격을 먼저 생각하고 물건을 고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위와 같은 방식으로 중량에 변동을 줍니다. 그러면 가격은 그대로이고 중량은 소비자가 잘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죠.
@ 슈링크플레이션 vs 그리플레이션 vs 스킴플레이션 비교
| 용어 | 의미 | 예시 |
| 슈링크플레이션 | 양 줄이고 가격 유지 | 과자 300g→250g |
| 그리플레이션(Greedflation) | 기업이 인플레를 빌미로 과도한 가격 인상 | “원가 상승” 명목 과한 인상 |
| 스킴플레이션(Skimflation) | 서비스 질 하락 | 상담 인력 축소, 배송 지연 |
2025년엔 슈링크플레이션 + 그리플레이션 혼합형이 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정부의 규제 논의와 대응 방향
한국 정부도 소비자 피해가 커지자 슈링크플레이션 법적 규제 도입 논의를 본격화했습니다.
* 현재 논의 중인 주요 내용
- 제품 용량·중량 변경 시 의무 공지 제도
- 일정 기준 이상 용량 축소 시 표시 의무화 추진
- ‘숨겨진 가격 인상’ 규제 가이드라인 마련
- 비교 가격 표시제 강화
→ 1g, 1ml당 가격 표시 강화 추진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원 중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 소비자 단체와 협력하여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 운영 검토
* 해외 규제 사례 참고
| 국 가 | 규 제 |
| 프랑스 | 용량 감소 제품은 6개월간 매장 표시 의무화 |
| 영국 | 소비자단체가 “슈링크플레이션 공개 리스트” 운영 |
| 미국 | 연방 차원의 법은 없지만 소비자단체가 적극 공개 |
@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은 대응 팁
✔ 가격만 보지 말고 단위가격(100g/100ml 기준)을 비교
✔ 리뉴얼·신제품 공지 시 용량 변화 체크
✔ PB제품과 브랜드 제품 단위가격 비교 후 선택
✔ 정부 소비자원 ‘참가격’ 사이트 활용
---> 많은 제품들이 슈링크플레이션 아래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신중하게 가격과 중량을 확인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 결론: 소비자는 더 똑똑해져야 한다
2025년 슈링크플레이션은 단순히 브랜드 몇 곳이 하는 전략이 아니라, 물가 관리 시대의 새로운 가격 정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정책 도입이 논의되고 있지만 소비자가 직접 정보를 비교·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제는 소비자들이 가격과 중량 등을 신중히 살펴보시고,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하셔야 합니다. 물론, 규제도 해야하구요.
기업들 입장에서는 제품의 가격이 오르면 일단 소비자들의 구매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처럼 가격을 기준으로 중량을 조절하는 것 같은데, 이것은 소비자들이 더 비싼 가격에 더 적은 중량의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 됩니다. 제품 구매 시 잘 살펴보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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