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집에서 직접 두부를 만들어 드시기도 하는데요, 집에서 두부를 만들어보면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간수를 언제, 얼마나 넣어야 할까?” 하는 점입니다. 두부의 맛, 식감, 완성도가 모두 간수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죠. 오늘은 간수의 성분과 역할, 넣는 정확한 타이밍, 실패하지 않는 두부 만들기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 간수란 무엇일까? (성분 & 역할)
두부 제조에 쓰이는 간수는 바닷물을 농축할 때 얻어지는 용액으로, 주성분은 염화마그네슘(MgCl₂)입니다. 여기에 소량의 염화칼슘(CaCl₂), 황산마그네슘 등이 포함되어 있어 콩 단백질을 굳게 만드는 응고제 역할을 합니다.
@간수의 핵심 역할 3가지
| 역 할 | 설 명 |
| 단백질 응고 | 마그네슘 이온이 콩 단백질을 서로 엉기게 만들어 액체 콩물을 고형화 |
| 두부의 식감 결정 | 사용량과 투입법에 따라 순두부~단단두부까지 식감 변화 |
| 두부 풍미 형성 | 전통 방식 특유의 고소함과 은은한 미네랄 향 부여 |
즉, 간수는 두부의 탄생과 맛을 결정하는 핵심 재료입니다.
@ 간수 넣는 정확한 타이밍이 중요한 이유
많은 사람들이 두부 만들기에 실패하는 이유는 “간수 시점”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간수는 콩물을 다 끓인 뒤, 불을 끄고 3~5분 식힌 상태에서 넣어야 합니다.
- 적정 온도: 80~85℃
- 너무 뜨거울 때 넣으면? → 단백질이 급하게 뭉쳐 거칠고 물이 많이 생김
- 너무 식으면? → 잘 굳지 않고 묽은 두부가 됨
즉, “끓는 걸 멈춘 후 약간 식힌 상태”가 황금 타이밍입니다.
@ 두부 만들기 전 준비물
두부 만들 때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재료(두부 1모 분량) | 중 량 |
| 마른 콩 | 300g |
| 물 | 1.2~1.5L |
| 간수 | 1.5~2스푼 (약 10~12ml) |
| 면포, 두부 틀 | 1개 |
TIP: 간수는 한 번에 넣지 말고 2~3번 나누어 넣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위의 예시는 두부 1모 분량이기 때문에 두부를 많이 만들 때는 위의 양을 기준으로 양을 늘려서 만드시면 됩니다.
@ 실패 없는 두부 만들기 과정
1) 콩 불리기 (8~12시간)
충분히 불린 콩일수록 단백질이 잘 퍼지고 부드러운 두부가 완성됩니다. 충분히 불리셔야 갈기도 쉽습니다.
2) 콩물 만들기
불린 콩과 물을 함께 갈고, 면포로 걸러 콩물과 비지를 분리합니다.
3) 콩물 끓이기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5~7분 더 끓여 단백질을 완전히 열변성 시켜줍니다. 충분히 끓이지 않으면 비린내도 날 수 있습니다.
→ 이 과정이 부족하면 응고가 균일하게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4) 간수 넣기 (핵심 단계)
- 불 끄고 3~5분 식히기
- 1차 간수 ½ 투입 → 살짝 1~2회만 저어줌
- 뚜껑 덮고 5분 기다리기 (순두부 상태)
- 2차 간수 나머지 ½ 투입
- 10~15분 방치하며 응고 완성
5) 성형하기
틀에 넣고 무거운 것으로 눌러 물기를 조절하면 완성됩니다.
- 가볍게 누르면 → 부드러운 연두부
- 무게감 있게 누르면 → 단단한 판두부
@ 두부 만들기 실패하는 이유 & 해결법

두부 만들기가 쉬운 것 같으면서도 간수 조절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음은 실패하는 이유가 그 해결법입니다.
| 실패원인 | 나타나는 현상 | 해결방법 |
| 간수 한 번에 투입 | 덩어리성 응고, 거친 식감 | 반드시 2~3회 분할 첨가 |
| 온도 오류 | 물 빠짐, 풀어짐 | 80~85℃ 지키기 |
| 너무 세게 저어줌 | 응고물 분리 & 질감 저하 | 1~2회만 부드럽게 |
| 간수 과다 | 쓴맛 남 | 1.5스푼부터 시작, 필요 시 소량 추가 |
@ 간수 양에 따른 식감 비교
| 스타일 | 간수량 | 식감 특징 |
| 순두부 | 60~70% 사용 | 매우 부드럽고 고소 |
| 일반두부 | 100% 사용 | 탱글하고 담백 |
| 단단두부 | +10% 추가 | 요리에 적합한 단단함 |
@ 마무리
두부 만들기가 쉽지는 않지만, 콩을 갈아서 잘 끓인 후 간수만 잘 조절하면 거의 실패하지 않아요. 두부 만들기의 핵심은 단 하나, 간수를 언제, 어떻게 넣느냐입니다. 간수의 성분인 염화마그네슘이 콩 단백질을 응고시키면서 두부가 완성되므로, 온도·양·투입 횟수만 기억하면 누구든 집에서도 고급 두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콩은 미리 불려 놓으면 시간을 절약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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