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갓김치는 특유의 은은한 향과 아삭한 식감 덕분에 겨울 김장철은 물론,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김치입니다. 특히 청갓은 홍갓보다
맵지 않고 부드러워 갓김치를 처음 담그는 분들도 실패 확률이 낮은 재료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청갓김치 맛있게 담그는법을 중심으로, 절이는 방법부터 양념 비율, 실패 없이 담그는 핵심 포인트까지 자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청갓김치란? 청갓의 특징부터 알아보기
청갓은 줄기와 잎이 연한 초록색을 띠며, 향이 강하지 않고 쓴맛·매운맛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김치로 담갔을 때도 향이 과하지 않고, 밥반찬·고기반찬·국물요리와 궁합이 좋습니다.
* 청갓김치 장점
-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
- 갓 특유의 향은 살리고 자극은 적음
- 숙성 후에도 쓴맛이 덜함
@ 청갓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요약
청갓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포인트는 딱 3가지입니다.
- 절임 시간을 짧게 (숨만 죽이기)
- 양념은 과하지 않게
- 바로 먹기 + 숙성용 구분
이 3가지를 기억하면 실패 없는 청갓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청갓 김치 재료 준비 (기본 2kg 기준)
- 청갓 2kg
- 굵은소금 1컵 (절임용)
- 고춧가루 1컵
- 멸치액젓 5~6큰술
- 다진 마늘 2큰술
- 다진 생강 1작은술
- 설탕 1큰술 (또는 매실청 2큰술)
- 양파 1/2개 (갈아서 사용)
- 찹쌀풀 3~4큰술 (선택)
-----> 찹쌀풀을 넣으면 숙성 후 깊은 맛이 나고, 양념맛으로 바로 먹을 경우 생략해도 됩니다. 찹쌀풀이 들어가면 고추가루가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 청갓김치 담그는 과정
1 단계 : 청갓 손질 & 절이는 법 (가장 중요)
청갓은 질기지 않기 때문에 절임이 과하면 물러집니다.
- 시든 잎 제거 후 흐르는 물에 2~3회 세척
- 물기 빼고 4~5cm 길이로 썰기
- 굵은소금 뿌려 20~30분만 절이기
- 중간에 1~2번 뒤집기
- 살짝 숨이 죽으면 물에 1번만 헹군 후 물기 제거
📌 절임 기준
→ 손으로 구부렸을 때 부러지지 않으면 적당
2 단계 : 청갓김치 양념 만들기 (청갓 2kg 기준)
볼에 아래 재료를 모두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 고춧가루 1컵 (약 120g)
→ 너무 고운 고춧가루보다는 중간 굵기가 색감과 맛이 좋습니다. - 멸치액젓 5~6큰술
→ 짜지 않게 시작하려면 5큰술부터 넣고, 간을 보며 조절하세요. - 다진 마늘 2큰술
→ 청갓 향을 해치지 않도록 과하지 않게 사용합니다. - 다진 생강 1작은술
→ 생강 향은 아주 소량만으로도 잡내 제거 효과가 충분합니다. - 설탕 1큰술 또는 매실청 2큰술
→ 단맛은 최소화하는 것이 청갓김치의 깔끔한 맛 포인트입니다. - 양파 1/2개 (약 100g, 곱게 갈아서 사용)
→ 자연스러운 단맛과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 찹쌀풀 3~4큰술 (선택)
→ 바로 먹을 김치라면 생략 가능, 숙성용 김치에는 넣는 것이 좋습니다.
* 양념 농도 팁
→ 너무 되지 않게, 겉절이 양념보다 살짝 묽은 정도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 양념 맛 조절 팁
- 싱거우면 → 멸치액젓 1큰술 추가
- 매운맛이 강하면 → 양파즙 또는 찹쌀풀 소량 추가
- 감칠맛 부족하면 → 매실청 1큰술 추가
----> 너무 되직하지 않게 묽은 겉절이 양념 느낌이 좋습니다. 절인 상태이기 때문에 물이 많이 생기지 않아요. 양념이 너무 되직하면 먹을 때 양념을 다 밀어내고 먹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죠.
3 단계 : 버무리기 & 숙성
- 물기 뺀 청갓에 양념을 넣고ㅅ
- 살살 버무리기 (꾹꾹 금물), 꾹꾹 누르면 풋내가 날 수 있어요.
- 바로 먹을 양은 따로 덜어두기
- 남은 김치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숙성
✔ 바로 먹기: 담근 후 1~2시간
✔ 숙성용: 냉장 2~3일 후 깊은 맛
@ 청갓김치 맛을 살리는 꿀팁 5가지
- 액젓 과다 금물 → 쓴맛 원인
- 설탕 대신 매실청 사용 시 감칠맛 상승
- 고춧가루는 중간 굵기가 가장 좋음
- 김치통은 꽉 채우지 말 것
- 3일 이상 숙성 시 신맛 나면 볶음·찌개 활용
@ 청갓김치 활용 요리
- 청갓김치 비빔밥
- 청갓김치 볶음 (참기름·깨)
- 고등어조림·삼겹살 곁들임
- 된장찌개에 넣어 깊은 향 추가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청갓김치가 쓴 이유는 뭔가요?
A. 절임 시간이 길거나 액젓이 많을 경우 쓴맛이 납니다.
Q2. 청갓김치 오래 보관해도 되나요?
A. 냉장 보관 시 1~2주 이내 섭취가 가장 맛있습니다.
Q3. 찹쌀풀 꼭 넣어야 하나요?
A. 필수는 아니며, 숙성용 김치에만 추천합니다.
Q4. 홍갓 대신 청갓을 쓰는 이유는?
A. 청갓은 맵지 않아 부드럽고 대중적인 맛이 납니다.
Q5. 겉절이처럼 바로 먹어도 되나요?
A. 네, 청갓김치는 바로 먹어도 맛있는 김치입니다.
@ 마무리｜청갓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핵심 정리
청갓김치 맛있게 담그는법의 핵심은 ‘과하지 않게’입니다. 절임은 짧게, 양념은 담백하게, 버무릴 땐 살살 버무리면 숙성과정 없이 그냥 먹어도 아삭하고, 숙성되어서 잘 익었을 때 들기름과 함께 볶아먹으면 감칠맛 나는 김치입니다. 삼겹살구이와도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에요.
반찬이 마땅하게 없을 때 청갓김치 하나만 있으면 열 반찬 부럽지 않아요.
시간이 되실 때 청갓김치 맛있게 담궈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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