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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생활정보, 이슈

겨울 김장하는 방법|추운 계절, 맛있고 오래가는 김치 담그기 비법

by 민트 롤로 202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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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짧은 가을을 지나 겨울이 다가오는 느낌인데요, 겨우내 먹을 양식도 구비해 놓아야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죠. 그중 없어서는 안 되는 김치. 김치는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음식인데요, 겨우내 마땅한 반찬이 없을 때 김치는 우리 생명을 연명해 주는(?) 음식이죠. 11월이 되면 김장을 시작할 텐데요. 오늘은 김장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려 드릴게요.

 

@ 겨울 김장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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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김장은 준비과정이 정말 길지만, 한 해의 마지막을 가족들과 함께 김장을 하면서 정리하는 어쩌면 전통적인 행사이기도 합니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은 김치의 발효 속도를 늦춰 맛과 저장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김치가 쉽게 쉬거나 물러지지 않아 김장철로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어요. 보통 11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가 김장 적기이고, 이 시기에 김장을 하면 겨우내 김치를 익혀가면 아삭하고 깊은 맛을 즐길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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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하는 방법

* 1단계: 김장 재료 준비

배추
배추(출처 : pixabay)

 

김장의 준비과정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요, 김장의 시작은 재료 선택에서 결정됩니다. 신선하고 단단한 재료를 고르는 것이 김치의 맛을 좌우합니다.

 
재료 역할 배추 10포기 기준
배추 주재료 10포기
아삭한 식감 3개
굵은소금 절임용 3컵
고춧가루 매운맛과 색 3컵
마늘·생강 향미 각 1컵, 2큰술
멸치액젓 감칠맛 1컵
새우젓 발효 촉진 1컵
찹쌀풀 양념 점성 2컵
쪽파·갓 채소류 2단

👉 TIP: 절임배추를 구입하면 시간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으며, 최근엔 HACCP 인증 절임배추가 인기입니다. 절임배추를 공수받아 깨끗한 물에 몇 번 헹군 후 사용하세요.

 

*  2단계: 배추 절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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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추를 반으로 갈라 심지를 살짝 남깁니다.
  2. 물 10L + 소금 2컵 비율로 소금물을 만들어 배춧잎 사이사이에 골고루 뿌립니다.
  3. 6~8시간 정도 절여 잎이 부드럽게 휘어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4. 절임 후 깨끗한 물에 2~3회 헹군 뒤, 2시간 이상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합니다.

--> 절이는 과정에서 너무 오래 두면 배추가 무르고, 짧으면 짜지지 않아 김치 맛이 떨어집니다. 중간중간 뒤집어가면서 고루 절여지도록 합니다.

 

* 3단계: 양념 만들기

김치속 버무리는 과정
김치속 버무리는 과정(출처 : pixabay)

 

  1. 냄비에 찹쌀가루 2큰술과 물 2컵을 넣고 저어가며 찹쌀풀을 끓입니다.
  2. 식힌 후 고춧가루, 마늘, 생강, 새우젓, 멸치액젓을 넣고 섞습니다.
  3. 채 썬 무, 쪽파, 갓, 미나리를 넣고 버무리면 김치 속 완성!

----> 양념의 핵심은 고춧가루의 품질과 젓갈의 비율입니다. 국산 태양초 고춧가루와 새우젓·멸치액젓을 1:1로 섞으면 깊은 감칠맛이 납니다. 간의 농도는 소금으로 조절하세요. 젓갈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가감하세요.

젓갈이 많이 들어가면 감칠맛이 나지만, 너무 많이 익었을 때 군내(꿀꿀한 냄새)가 날 수가 있습니다. 젓갈이 적게 들어가면 감칠맛은 적지만, 익었을 때 젓갈이 많이 들어간 김치보다 더 시원한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개인적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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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단계: 배추에 속 넣기

배추 속 넣기
배추 속 넣기(출처 : pixabay)

 

  1. 절인 배추 한 포기를 펼쳐 잎 사이마다 속을 골고루 넣습니다.
  2. 양념이 너무 많으면 김치가 금방 시어지니 적당히 넣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3. 마지막 잎으로 감싸 돌돌 말아줍니다.
  4. 김치통에 차곡차곡 눌러 담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꼭 눌러주세요.

----> 김치 속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나중에 먹을 때 양념이 너무 많아서 먹기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양념을 펴서 바르듯이 넣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 뚜껑을 덮기 전에 비닐로 김치통을 덮어서 공기를 차단하시는 것도 좋아요.

 

* 5단계: 숙성 및 보관

겨울철 김장은 숙성 온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온도에 따라 김치의 맛이 달라지므로 다음을 참고하세요.

보관방법 적정 온도 특 징
실내 숙성 18~20°C 하루 이틀 두어 초발효 유도
냉장 숙성 2~4°C 아삭함 유지, 맛 안정화
항아리 보관 3~5°C 전통 방식, 김치의 깊은 맛

--> 김치는 초기에 하루 정도 실내에서 익힌 뒤, 냉장고(또는 항아리)에 보관하면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오래갑니다.

 

@ 겨울 김장 꿀팁

김장의 종류
김장의 종류(출처 : pixabay)

 

 

* 기온이 5도 이하일 때 김장하면 저장성이 최고
* 무 대신 배나 사과를 넣으면 단맛이 자연스럽게 우러남
* 김치통에 남은 양념은 물을 조금 부어 김치국물로 재활용 가능
* 김장김치는 김치찌개·김치전·김치볶음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 김장 후 상온에 보관하면 빨리 익힐 수 있어요.

 

@ 김장철에 꼭 알아두기

  • 김장 후 2~3일은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마세요.
  • 공기와 접촉이 많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꽉 눌러 밀봉이 중요합니다.
  • 오래 두면 신김치가 되지만, 볶음밥·찌개용으로 활용하면 맛있게 재탄생합니다.

---> 하얀 곰팡이가 생겨도 버리지 마시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음식을 조리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최대한 공기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김장할 때 적정 온도는 언제인가요?
👉 하루 평균 기온이 5도 이하일 때가 가장 좋습니다. 너무 추우면 절임과 숙성이 늦고, 따뜻하면 쉽게 익어버립니다.

Q2. 배추를 절일 때 소금 비율은 어떻게 하나요?
👉 물 10L당 굵은소금 2컵이 기본이며, 배추 크기에 따라 조절하세요.

Q3. 김장김치가 너무 시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숙성 초기에 온도가 높았거나 젓갈이 많을 때 시게 됩니다.
냉장보관 후 찹쌀풀 양을 늘려 중화하면 맛이 부드러워집니다.

Q4. 김치냉장고가 없으면 어떻게 보관하나요?
👉 베란다나 창고 등 서늘한 그늘에 두면 2~3주간은 무리 없이 보관 가능합니다.

Q5. 비건용 김치를 만들 수 있나요?
👉 가능해요. 젓갈 대신 표고버섯가루·된장·다시마물을 사용하면 됩니다.

 

@ 마무리

 

겨울 김장은 손이 많이 가지만, 한 해의 마무리를 따뜻하게 만드는 전통입니다. 김장은 정말 힘든 작업과정입니다. 김장 포기수가 많은 가정은 준비 과정도 1달 이상이 걸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시중에 나와있는 손질된 재료들을 사용하시면 비용은 조금 더 들겠지만, 시간과 수고를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김장 후 적정한 온도에 보관하시고, 공기와의 접촉도 되도록이면 없어야 신선도가 유지가 되니, 김치온도 유지에 신경 써 주세요. 젓갈은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젓갈은 발효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과하게 넣으면 김치가 빨리 쉴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다가오는 김장철, 시간과 수고는 덜으시고 맛있게 담그셔서 든든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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