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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파월] 트럼프 대통령 관세정책과 파월 의장의 통화정책 : 스테그플레이션의 우려.

by 민트 롤로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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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장과 트럼프(출처 : 네이버)

 

2025년 들어 글로벌 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정책과 이를 둘러싼 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의 통화정책 딜레마, 그리고 그 결과로 떠오른 스테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라는 경제 악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 흐름이 어떻게 맞물리며, 미국 경제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트럼프의 관세정책: “미국 우선주의”의 재등장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재선 이후, 더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2025년 2월부터는 중국, 멕시코, 캐나다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수입국에 대해 대대적인 관세를 부과하며,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 불리는 4월 2일에는 모든 수입품에 일괄적으로 10%의 관세를 적용하는 강수를 두었습니다.

  • 중국 제품: 평균 20% 이상 관세를 측정했습니다.
  • 멕시코 농산물: 25% 관세로 식료품 가격 상승했습니다.
  • 캐나다 에너지 자원: 수입 비용 급등했습니다.
  • 전 세계 일반 수입품: 평균 관세율이 22%까지 상승 (1909년 이후 최고)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표면적으로는 ‘미국 내 일자리 보호’와 ‘국산품 소비 촉진’을 목표로 했지만, 현실에서는 물가 상승공급망 붕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2. 파월 의장의 통화정책 딜레마

파월의장(출처 : 네이버)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꾸준히 경고해 왔습니다.
 실제로 관세로 인한 수입 원가 상승은 고스란히 소비자 물가에 전가되어, 식료품, 에너지, 가전제품 등 전방위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다음과 같은 정책적 딜레마에 처해 있습니다:

  • 경기 둔화 대응을 위해 금리를 낮추면 →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이 더 심화
  • 물가 억제를 위해 금리를 올리면 → 소비 및 고용 위축 → 경기침체 가속

즉, 어느 쪽으로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제로 2025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했고, 1분기 GDP 성장률은 0.7%로 저성장의 신호까지 나타났습니다.


3. 스테그플레이션의 현실화

이처럼 고물가(인플레이션)와 저성장(디플레이션적 침체)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테그플레이션은 경제학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복합 위기입니다. 현재 미국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 지속: 생산 비용과 유통비 증가로 물가 오름세
  • 투자 감소: 기업들은 미래 불확실성에 따라 신규 투자 보류
  • 소비 위축: 실질 소득 감소 → 소비 심리 위축
  • 수출 둔화: 상대국 보복관세로 미국산 제품 경쟁력 약화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4. 파월과 트럼프의 갈등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게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하며 “필요하다면 파월 해임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연준 측은 "연준의 독립성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보장된다"라고 맞서고 있으며, 양측의 갈등은 금융시장에 큰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 트럼프 주장: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라"
  • 파월 반박: "통화정책은 정치가 아닌 경제지표에 근거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주식시장은 이러한 혼란 속에서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5. 향후 전망과 대응 전략

현재 상황이 계속될 경우, 미국 경제는 장기적인 스테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가능한 대응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관세 정책의 완화: 공급망 안정과 수입 물가 억제를 위해 일부 관세 조정 필요.
  2. 점진적 금리 조정 :물가 상승세가 진정될 경우 금리 인상 속도 조절.
  3. 사회안전망 강화 : 실질임금 하락과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저소득층 지원 확대.
  4. 중장기 산업경쟁력 확보 : 보호무역 대신 기술혁신과 생산성 개선을 통한 근본적 경쟁력 확보.

 

마무리: 진정한 위기는 '정책 불확실성'

 현재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위기는 고물가도, 경기침체도 아닌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 부족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 관세정책과 파월 의장의 신중한 대응이 충돌하면서 시장은 혼란에 빠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제 회복 여부는 이 두 축이 얼마나 정책적 협의와 균형을 이루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시점, 지금이야말로 냉정하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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